요즘 빠져 있는 의천도룡기 2019 정민군 '도락의'

 베트남 사람들이랑 영어로 대화할 때, 왜 이렇게 already와 not yet으로 의문문을 많이 쓰나 생각했는데, 베트남어를 배우다 보니 알겠다. 베트남어 자체가 already와 not yet에 상응하는 rồi(already), chưa(not yet)을 많이 쓰네.

 

 예를 들어 밥 먹었어?를 베트남어로 하면 ăn(먹다) cơm(밥) chưa(아직)? 이렇게 쓴다. 대답도 먹었으면 tôi ăn cơm rồi, 안먹었으면 tôi ăn cơm chưa 이렇게...

 

 자기 문법에 영어 단어를 끼워서 말하다 보니깐 not yet이나 already를 많이 쓸 수 밖에...

 

 그런데 이건 만국 공통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미국이나 영국, 호주에서 영어를 배우지 않는 한 보통의 사람들은 자기 문법에 영어 단어를 넣어서 말한다. 단지 우리 나라는 어순이 영어랑 안맞아서 우리 문법에 영어 단어를 넣으면 더 어색할 뿐...

 

 아무튼 어케이, 알겠으....

 

참고로 필리핀은 already로 과거형을 퉁친다. 필리핀 모국어 따갈로그가 과거형이 빡세게 없어서 already로 과거형을 거의 퉁치듯이 말한다. 

 

 

'혼자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바에서 바라본 호치민 야경  (1) 2019.05.24
의천도룡기 2019, 정민군 주지약 멸절  (0) 2019.05.21
호치민 레탄톤 일본거리  (0) 2019.05.11
매일 건너야 한다.  (0) 2019.05.07
호치민 날씨  (0) 2019.05.03
by 운영의유희 2019. 5. 20.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