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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배운지 3개월차
1. 베트남어는 동사에서 시제 변화가 없다. 한국어나 영어는 동사에서 시제 변화가 있지만 베트남어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đã, sẽ, đang 으로 시제를 말한다. 과거는 đã, 현재는 đang , 미래는 sẽ(이건 약간 will의 느낌, 항상 맞지는 않는다.)로...그런데 문제는 학교에서는 이렇게 배웠지만 베트남 사람들이랑 말을 하면 생략을 해버린다. 예를 들어 어제라는 말이 들어가면 당연히 과거니깐 đã를 생략해버리고 그냥 블라블라 한다. 내일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당연히 미래니깐 역시나 sẽ를 생략해버린다. 그래서 어렵다.
2. 베트남어는 말할 때, 항상 주어를 사용한다. 이것은 영어와 비슷한다. 하지만 한국어는 대화를 시작할 때는 주어를 꼭 넣어서 얘기하지만, 그 이후에는 주어를 생략하고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너 오늘 뭐먹었어?' 하면 '양념갈비 먹었어' 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지 '나 오늘 양념갈비 먹었어' 라고 대답 하는 경우는 잘 없다. 하지만 베트남어로는 '너 뭐했어?'라고 물으면 항상 '나 오늘 뭐했어' 라고 주어를 꼭 넣어줘야 한다.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어렵다.
3. 그냥 어렵다. 결정적으로 성조가 너무 어렵다. 베트남어는 문법이고 나발이고 성조가 90%다. 학교 선생님 이외에는 말이 안통한다. 시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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