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ny DiStefano는 ML의 마지막 왼손 포수로 기억된다. 왼손 포수는 엄청 드물다. 왜 그럴까?

 최근의 스피디한 플레이는 1루수를 제외한 인필드 포지셔너들이 반드시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지 않으면 안된다. 빅리그에서 왼손잡이가 되려면 아웃필더 나 1루수가 아니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포수는 왜 안되나? 2루,3루,숏스탑과 달리 포수는 1루로 던지는데 있어 좋은 각을 만드는데 별 차이가 없지않나? 오히려 포수가 잡을 수 있는 페어볼일 경우 왼손잡이가 유리할 수도 있다. 

 이런 의문은 예전부터 있어왔다. 답은 왼손 포수는 3루로 도루하는 선수를 잡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왼손포수들은 발을 빼고 일어선 다음에 오른손 타자의 등뒤로 던져야 한다. 이건 2루 주자가 3루 도루에 성공하기 쉽게 만든다. 근데 이것도 생각해보자, 오른손 포수는 반대로 1루에 견제하기가 힘들고 이건 1루주자가 2루로의 리드폭을 넓혀서 보다 도루를 쉽게 할 수 있게도 만든다. 그러면 1루에서 2루로 가는 것을 막는 것과, 2루에서 3루로 가는 것을 막는 것중 어느 것이 더 팀에 도움이 될까?

 이걸 해결하기 위해 난 Lindsey’s 1963가지 스코어링 가능성의 변화에 대해서 조사해봤다. 린제이의 표에는 총 24개의 상황이 있다.(각 루에 주자가 있을 때 없을 때 상황=2^3=8가지 * 노,원,투 아웃=3가지= 24가지다.) 그건 각 상황별로 예상되는 점수도 적혀있지. 이 테이블에서 2루나 3루 도루 상황 전후의 득점 가치를 생각해보자.

 먼저 2루로 도루 되었을 때는 세가지 상황이 있다.

1)1루에서 도루로 2루
2)1루,3루 상황에서 도루로 2루,3루 상황이 되었을 때
3)1루,2루 상황에서 도루로 2루 3루가 되었을 때 

 또 한 3루로의 도루가 성공이 되었을 때도 3가지 상황으로 나눌 수 있다. 

1)2루에서 3루
2)1,2루에서 1,3루가 되었을 때
3)1,2루에서 2,3루가 되었을 때 

 

 (BR에서 득점 가치를 구하는 방식과 똑같이 예를 들어서 무사 1루 상황에서 득점 가치가 0.2인데 도루 성공으로 무사 2루가 되었을 때 득점 가치가 0.4라면 도루가 가지는 가치가 0.2가 된다는 말이다.)

 각각의 상황들을 조사해보면 똑같은 스킬과 어깨를 가진 좌,우 포수들에게 있어서 2루 도루의 성공을 저지 했을 때는 0.187점 정도를 이득을 볼 수 있는 반면에 3루 도루의 성공을 저지 했을 때는 0.260정도를 이득볼 수 있는 걸로 나온다. 1년에 약 12점 정도를 이득 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그깟 12점 정도면 어깨 좋은 왼손 포수를 쓰면 되지 않겠나? 
 
 그러나 왼손인데다 포수할만큼 어깨가 좋다면 굳이 공을 받는 것보다 던지는게 돈을 더 벌 수 있지않을까? 그리고 어깨좋은 왼손잡이를 투수로 쓰지 않는 것은 감독이 바보다. 타격에 미친 천재가 아닌이상.

 
출처 - sabernomics.com 
by 운영의유희 2011. 6. 7.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