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라고 했었던 가, 아무튼 그만큼 내셔날리그 서부는 치열하다. 한때는 마일드 마일드 웨스트였으나, 자이언츠와 로키스가 치고올라와서 상위 4팀이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제 마일드 보다는 다시 예전의 와일드가 더 어울리는 지구가 되었다. 그만큼 지구 1위를 예측함에 있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보다 훨씬 변수가 많지만 나는 지구 1위 예상 팀을 다져스로 선정했다. 일단 다져스는 전통적인 투수명가 답게 5인로테이션이 30개팀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다. 빌링슬리 - 커쇼 - 갈랜드 - 릴리 - 구로다로 이어지는 5인로테이션은 누가 보더라도 메이져리그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필리스도 5번째 자리는 불안하며, 지구 라이벌 자이언츠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100마일의 브락스턴이 작년 부진했지만 이 는 대만특급 궈홍치가 완벽하게 메꿔줄 것이다. 궈홍치는 지난 시즌 60이닝동안 피홈런 한 개만을 내줬으며, 방어율은 1.20을 기록했다. 만약 브락스턴까지 구속을 회복해 준다면 다져스는 7회까지 앞서고 있을 경우 완벽하게 승리를 지킬 수 있는 팀이 된다. 문제는 타격이다. 약쟁이 매니가 팀을 떠났기에 더욱 더 타력이 약해질 것이다. 다져스 타격은 이디어와 맷 켐프가 끌어줘야 하는데 아무래도 이디어와 켐프를 빅뱃으로 분류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다. 그래도 다져스 쪽으로 희망적인 얘기를 한번 해보자면, 이디어가 지난 시즌 광분을 하다가 손가락 골절 때문인지 올스타 브레이크 이 후 부진했다는 점을 얘기 해보고자 한다. 다져스가 결국 시즌을 5할 승률도 기록하지 못한 채, 마쳤는데 이는 이디어의 성적 추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디어가 잘 나갈 때는 다져스는 5할 승률을 넘기고 있었으며, 파드레스와 함께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디어의 부진과 함께 다져스는 추락했다. 너무 억측인가? 억측이라도 좋다. 그리고 맷 캠프도 작년 보다 올 해 더 잘 할거라는 확신이 드는 일이 있다. 바로 리한나와 헤어 졌다는 점 때문이다. 리한나 때문이었을까? 캠프는 데뷔 이 후, 가장 많은 홈런인 28개를 때려냈지만, 그와 함께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말았다.(.310) OPS도 .760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높은 홈런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득점 생산력으로 봤을 때 많은 홈런 숫자보다는 높은 OPS가 더 바람직하다. 결국 캠프와 이디어는 작년보다 더 잘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에 다져스가 지구우승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문제는 제임스 로니다. 1루수가 3할대 장타율을 기록했으니, 써야할이지 말아야 할지 굉장히 고민일 것이다. 그래도 작년보다 잘해주겠지 하고 한번 생각해본다.
예상 로테이션
빌링슬리 - 커쇼 - 갈랜드 - 릴리 - 구로다
불펜
궈홍치 - 브락스턴
라인업
포수 - 로드 바라하스
1루수 - 로니
2루수 - 유리베
3유격수 - 퍼칼
3루수 - 블레이크
우익수 - 이디어
중견수 - 캠프
우익수 - ?
2. NL Central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를 선정 할려고 했다. 하지만 단 한명 때문에 마음을 바꿔먹었다. 본인의 패이보릿 타자인 랜스버크먼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2011년 내셔날리그 중부지구 우승 예상팀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선정했다. - 이하 카즈 - 카즈는 지난 팀방어율이 레즈보다 0.5나 낮았으며, 선발 방어율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 득점에서 레즈에게 밀려 지구 1위를 레즈에게 내줘버렸다. 하지만 팀 득점과 실점으로 계산 한 X 승패를 따졌을때는 레즈와 카즈가 동률이 나왔다. 그냥 승운이 레즈에게 좀 더 따라주고 카즈는 좀 더 재수가 없어서 지구 2위를 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카즈는 이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채 팀 라인업에 랜스 버크먼을 추가시켰다. 장타력을 실종한 버크먼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출루율은 여전히 쓸 만하다. 지난 해 라스무스가 보여준 것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카즈는 버크먼 - 푸욜스 - 맷 할러데이 - 라스무스라는 강한 타선을 구축 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보토가 이끄는 신형레드머신 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타선이다. 거기에다 상대적으로 강한 타선에 비해 선발진이 약한 레즈에 비해, 웨인롸잇 - 카펜터라는 리그 최고급 1-2선발에 지난 시즌 2점대 방어율을 찍은 가르시아와 웨스트브룩까지 추가하면 투 -타 조합이 적어도 내셔날 중부지구에서는 환성적인 조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약한 불펜이 문제이긴 하지만 라루사가 어떻게 불펜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6-2-1이라는 체제를 만들어낸 감독이니깐.
예상 로테이션
웨인롸잇 - 카펜터 - 가르시아 - 웨스트브룩 - 카일로싀
불펜
프랭클린 이외에 예상 할 수 없음.
라인업
포수 - 야디어 몰리나
1루수 - 푸욜스
2루수 - 슈마커
3루수 - 미정
유격수 - 테리엇
우익수 - 랜스버크먼
중견수 - 라스무스
좌익수 - 맷 할러데이
짐 에드먼즈가 카즈로 복귀했는데, 아무래도 마지막을 준비하려나 보다. 자신이 전성기를 보낸 그곳에서...
3. NL East
가장 예측이 쉬운 지구가 아닐까 한다. 압도적인 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역대베스트급의 선발을 가지고 5년연속 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걸리는 점이라고는 시즌 시작전 너무 설레발을 쳐서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선발중 한 두명이 나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 조금 걸린다. 왜냐하면 언론에서 너무 설레발을 쳤기 때문이다.(나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튼 이 팀은 선발에서는 걸릴 것은 없다. 브래드 릿지가 얼만큼 정신 차리느냐에 따라 불펜도 걱정 없다. 문제는 갈수록 떨어져만 가는 롤린스와 하워드를 비롯한 타선이다. 참 아이러닉하게도 타격의 필리스가 타격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다. 롤린스, 하워드, 어틀리가 부진한 상태에서 지난 시즌 팀 득점 2위이긴 했지만, 이 들 3인방이 계속 부진한다면 팀 득점이 작년만큼 나와주리라는 보장이 없다. 왜냐하면 워쓰가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롤린스는 MVP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고 있으며, 하워드 역시 지난 해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어틀리 역시 지난 해, 부상이 겹쳐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지난 해, 팀득점 2위를 기록한데는 워쓰가 기여했는데, 워쓰는 떠났다. 어글라를 팀 라인업에 추가 시킨 애틀란타의 강한 추격의 예상되지만, 그래도 필리스에게는 역부족인 것 같다. 아무리 3인방이 부진을 겪어도 말이다. 선발이 너무 압도적이니깐...
예상 로테이션
할러데이 - 클리프 리 - 오스왈트 - 하멜스 - 블랜튼
불펜
셋업 - 매드슨
클로져 - 릿지
라인업
포수 - 루이즈
1루수 - 하워드
2루수 - 어틀리
유격수 - 롤린스
3루수 - 폴랑코
우익수 - 브라운
중견수 - 빅토리도
좌익수 - 이바네즈
- 작성날짜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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