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영화가 있다. 주성치영화, 그리고 그 이외 영화'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성치, 그리고 그 이외 사람'
 
 요즘은 많이 뜸하지만 그래도 주성치는 영화계에서 가장 많은 매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배우중 한명이다. 그리고 그 수많은 매니아에 속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나다. 주성치는 '도성' 이 후 자신이 출연하는 모든 영화를 자기화 시켜버렸다. '주성치영화' 불리는 수 많은 영화들 말이다. 그리고 '주성치 영화' 뿐 아니라 '주성치의 친구들' 이라는 타이틀도 만들어 버린다. 친구들인 배우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그들은 자신의 이름 대신 주성치의 친구들로 더 많이 불리고 있으며, 아직도 국내에는 그렇게 인식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친구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다룬 주제라 선뜻 겁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는 처음이니깐...

 1. 오맹달

<도성>

 주성치의 친구들중 가장 유명한 배우임에는 확실하다. 주성치와 21편이라는 영화를 같이 찍었으며 그와 함께 흥했고 그와 함께 많은 인기를 누렸다. 국내 배우중 마지막방위에 나왔던 권용운과 많이 닮았다. 20세기에는 주성치 영화에 모두 출연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주성치와 많은 작품을 함께 했다. 그러나 주성치와 한 번 심하게 다툰 이 후,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없었으며, 현재는 소식이 뜸한 상태다. 얼마 전, 국내에 15년만에 재개봉한 주성치 최고의 역작 서유기에서는 저팔계로 나왔으며, 그 외 '도성','도학위룡''소림족구' 등등, 수 많은 영화를 주성치와 함께 했다. 사실 오맹달은 주성치와 함께 찍은 영화 뿐 아니라 천장지구,대소비도 같이 주성치와 함께 하지 않은 작품도 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상하게 오로지 주성치영화 에서만 봤다는 사람이 많으니 이미지가 너무 확 박혀 버린 것 같다. 주로 주성치에게 당하는 역할이 많으며, 찌질한 역할로 등장하는데 놀라지 마시라, 그는 영웅본색2에서 엄청 분위기 잡고 나온다. 궁금하신 분은 한번 찾아 보시기를 어색해 미칠 수 도 있으니깐

2. 장민

<도성>

 주성치와 스캔들이 났던 장민,(주성치는 같이 찍은 모든 여배우와 스캔들을 만든다. 주인은 주성치와 다시는 영화를 찍기 싫다고 발언했었다.) 도성에서 주성치가 너무나 사랑했던 장민의 겨드랑이의 점, 장민은 얼마 전에 아름다웠던 홍콩여배우 편 - - 언급했으니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고, 주성치와 가장 많은 영화를 찍은 여배우다. 12편이나 되는 영화를 찍었으니, 주성치가 얼마나 그녀를 좋아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했던 홍콩여배우다.

3. 성규안

<신 정무문>

 느와르에서 악당 역할이 가장 잘어울리는 배우 성규안, 그는 장민과 함께 주성치와 영화를 두 번째로 많이 찍은 주성치의 친구다. 12편이나 찍었는데 주로 진지한 얼굴로 나와서 주성치가 그를 놀려먹는 역할이다. 성규안 자체가 웃긴적은 별로 없고 주성치가 그를 골탕먹이는 모습이 웃긴다. 그리고 성규안은 외모덕분인지 9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중 우리가 알 고 있는 거의 모든 작품에 출연했다. 악역으로 첩혈쌍웅이 모습이 가장 뇌리에 박혀있다. 

4. 오군여

<도성>

 여자 주성치라는 별명이 붙은 오군여, 주성치와는 11편이나 되는 영화를 찍었다. 주성치 최초의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무적행운성을 시작으로(대박은 아니지만 상박정도 된다.) 도성,녹정기,가유희사 등에 출연해서 진짜 미친듯이 웃겨줬다. 하지만 너무 정형화된 그의 이미지 때문에 이 후 주성치와 함께 하는 작품보다는 다양한 연기변신을 시도했는데, 그 덕분인지 아직도 그는 자기만의 독보적인 영역속에서 활동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냥 보면 웃긴다. 고혹자5 용쟁호투에서의 진지한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웃긴 것 같다. 그리고 주성치는 여배우가 망가지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최초의 시도가 오군여다. 그리고 역시나 주성치와 스캔들은 피할 수 없다.

5. 주인

<서유기 : 선리기연>

 주성치와 함께 한 작품은 고작 3편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이렇게 언급하는 이유는 서유기 때문이다. 주성치 최고의 역작 서유기를 빛내준 여배우 주인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역시나 얼마 전 - - 들 편에서 언급했으니 자세한 언급은 피하고 싶고, 그저 주성치가 사랑했던 여자였지만 헤어진 후, 다시는 같이 찍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는 점정도만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인은 서유기에서도 아름답지만 94 사조영웅전에서는 천사다.

6. 황일비

<소림 족구>

 소림족구에서 주성치가 최초로 찾아 간, 사형, 같이 노래를 부르다가 맥주병으로 얻어 맞는 무쇠머리를 사람들은 기억 할 것이다. 그가 바로 황일비다. 이 아저씨도 마찬가지로 주성치가 괴롭히는 역할을 맡긴 맡았는데, 100%는 아니고 오히려 주성치를 골탕 먹이는 역할도 몇작품 했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주방장으로 나왔던 파괴지왕 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아저씨 밤에 OCN 보면 가끔씩 나온다. 에로영화에, 물론 주연은 아니다.

7. 장백지

<희극지왕>

 진관희 스캔들의 피해자(?), 아무튼 사정봉의 부인이자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파이란을 사랑하는 모임' 파이란의 희로인 장백지가 7번째 주성치 친구다. 주성치와 두 작품을 함께 했는데, 하나는 데뷔작 희극지왕이고, 하나는 우정출연했던 소림족구다. 누구나 꿈꾸는 청순가련형의 여배우를 꿈꿨을텐데 주성치 영화에는 그런 것 따위는 등장하지 않는다. 장백지는 희극지왕에서 클럽에서 코스프레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여자로 나온다. 솔직히 희극지왕에서 그리 웃기지도 않았으며, 그냥 유명해서 언급했을 뿐이다. 그리고 주성치 스캔들 주인공중 한명이다.

8. 막문위

<식신>

 장백지 보다는 막문위가 주성치의 친구라는 이름에 더 부합 할 것이다. 식신에서 주성치가 그토록 미워하는 못생긴 여자로 나오는데 나는 막문위인줄 못알아봤다. 그리고 서유기에도 나오며, 희극지왕에서도 나온다. 소림족구에서는 장백지와 함께 수염을 붙이고 우정출연한다. 가수로도 유명한 배우이며, 몸매가 좋은 배우다. 5년전인가 열린음악회에서 본적 있다. 그리고 주성치와의 스캔들은 그녀도 피해 갈 수 없었다.

9. 이건인

<당백호 점추향>

 이름만 들었을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주성치 영화에서 여장하고 코파는 배우라고 하면 다 알 것이다. 아무대사 없이 그냥 여장하고 나오기만 해도 웃기는 배우다. 주성치한테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못생겼다고 맞는다. 난 이 모습에서 주성치가 못생긴 여자는 진짜 싫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 나가영

<서유기 : 선리기연>
 서유기에서 말 만으로 주성치를 빡치게 만드는 삼장법사, 옥중에서 부르는 Only You는 나도 미칠 것 같았다.


번외로 원경단이다.

<식신>

<당백호 점추향>

내 느낌에는 오군여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원경단은 코믹 경지에 올라서 있는 듯 하다. 진짜 보기만 해도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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